저는 고등학교 기숙사에 생활하는 학생입니다. 방학때도 기숙사에 있어서 진짜 방학 기간은 주말 포함하여 일주일 남짓입니다. 학교에서 허락해주지 않아 19년 여름에 교회 고등부 캠프를 가지 못하여서 너무나도 아쉬웠고, 20년 겨울 비전캠프는 갈 수 있을까 속상해하면서 부모님께 퇴사하고 싶다고 여러 사실적인 이유 다 대면서 말했는데 끝내 부모님은 거절하였습니다. 거기서 어머니께서 제게 하는 말씀이 "그러면 오병이어 비전캠프랑 기숙사 방학 기간이랑 겹쳐서 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딱 100일 기도해봐" 라고 하셨습니다. 솔직히 저 상황에서 너무 속상한 나는 전화로 투덜 거리며 속상해했습니다. 그래도 한 번 계속 100일 기도를 목표로 기도를 간절히 매번 밤마다 드렸죠,
그렇게 . . 겨울방학 기숙사 방학 기간이 나오고, 오병이어 비전캠프 20W 일정이 떠서 확인해 보았는데 .. 딱 한 차수 겹치는거 있죠 ?? 여기서 진짜 '간절히 기도하면 이루어지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설날이 1월 24~27일(금~월) 이었고, 기숙사 방학은 19~27일(일~월) 이었습니다. 한 번 방학하면 반년을 또 기다려야 하는 기숙사 방학인데 이 방학을 19~22일(일~수) 에서 은혜롭게 보내도 되겠지? 라는 마음이 들어 기쁘게 헬퍼로 신청하였습니다. 비록 교회에서 가는 차수랑 겹치지는 못했더라도 개인적으로 헬퍼로 신청하여 정말 많은 은혜를 주고 받고 온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그 방학 기간에 친구들과 놀 수 있었지만 그것을 포기하고, 캠프를 갔다온 것이 깨달음도 많고 너무 귀한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진짜 기도는 생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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