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처음으로 오병이어 캠프를 오는데 사실 처음에 오기전에 이미 왔던 언니들에게 물어보니 오병이어는 교회별이 아닌

다른 교회와 섞여서 밥도 같이 먹고 같이 프로그램을 한다는 말에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친화력이 좋지 않아서 누군가 다가와주지 않으면 쉽게 다가가지 못했기 때문이죠. 

중부대학교를 도착해서 영상으로 송이모임을 한다며 명찰을 받아가고 송이별로 올라오라는 말에 혼자 올라가는 무서움을 참으며 올라갔습니다. 

내려가서 둥글게 앉아 송이구호 송이가 송이이름을 정했을때 역시나 조용했습니다. 오병이어는 송이들이 좋아야한다고 하던데 생각보다 어려움을 겪을것 같았습니다. 근데 막상 조금씩 조금씩 친해져가니 같이 파워찬양하러 무대에도 나가고 떠들기도 하며 친해짐을 느꼈습니다.

발기도 원기도 등 다양한 기도를 통해 더 믿음의 자녀로 성장했음도 느꼈습니다. 첫째날 처음 기도했을때 방언이 터지는것을 느끼며 첨에는 이게 맞나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더 열심히 하나님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보여주신 영상중 예수님이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시는 영상이였는데 보고있을때 울음이 계속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 후에 기도도 더 뜨겁게 했던것 같습니다.

마지막날 2박 3일을 지낸 후 내려오는 길에 오병이어에 대한 아쉬움을 품으며 돌아왔습니다. 오늘 교회를 가니 저를 보시며 캠프갔다오니 더 밝아졌다고 말씀하실때 뿌듯함이 있었습니다. 기도로 예수님 제 맘에 들어와주세요 외친것이 실제로 실현된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집과 교회에 거리차이 때문에 새벽기돌 나기지 못했는데 가족과 함께 교회를 가서 예배드리고 기도도 드리기로 했습니다. 이것들이 제게 생긴 변화입니다. 가기 전에는 별 생각 없이 예배시간에 피곤해서 졸기도 하는 그런 15년을 살아왔다면 1월부터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내일 오전 예배를 드릴때 캠프에서 배운 찬양과율동으로 찬양도 드리기로 했습니다. 좋은 말씀 전해주신 목사님과 이동할때마다 힘든 내색하지 않고 신나게 반겨주시고, 파워찬양시간마다 열심히 찬양과 율동해주신 스태프분들 등등 모두 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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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거둘때가 오리라. - 갈라디아서 6장 9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