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역에서 귀한 권사님 한 분을 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 한 손에 '예수 믿으세요'라는 피켓을 들고 묵묵히 피켓을 흔드시는 81세 권사님의 모습이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13년전 남편 장로님께서 소천하시고 이곳에서 10여년 복음을 전하고 계시다네요. 다리가 불편하셔서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피켓을 흔드시는 단순한 모습이었는데도... 너무 부끄럽고 감사했습니다.
아침에 나오셔서 오후 2시까지 계시다가 집에 가신다고 합니다. 점심은 물과 바나나 하나로 해결하신다는 말씀에 너무 뭉클해서... 바나나 우유와 샌드위치를 드리고 궁금한 것을 여쭤 봤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면서 자신은 심부름꾼이라고... 집에 있으면 답답하기도 하고 하나님께 죄송해서 가만히 앉아계실 수 없다고 말씀하시는 권사님....ㅠㅜ 분명한 것은 이모양 저모양대로 이렇게 복음을 전하고 계시는 수많은 분들의 헌신과 수고가 분명 헛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부끄러워하는 저희 게으른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도전을 주시고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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