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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겠습니다 |
작성자 |
이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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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보 | 2022/08/02 19:13 | 조회 | 483 | 아멘 | 0 |
많은 방황으로 힘들어 했었던 고2 때 저는 친구와의 관계, 부모님과의 관계, 오래해왔던 교회 생활 모두 다 싫었고 착잡했었습니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말들과 행동들로 혼자 상처받고 내가 베풀어 준 만큼 되돌아 오지 못한 것에 대해서 너무 힘들어하고 자신감 없는 저의 모습에 못 견뎌서 한심하게 생각도 하며 제 자신을 깎아내리고 하루하루를 우울하게 살았습니다. 다른사람 시선 하나에도 흠칫거리며 제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마다 어떻게 보일지가 먼저인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상대를 배려하고 챙겨준 만큼 돌아오지 않는 것과 제 상황은 이렇게나 힘든데 이해하려고 하는 마음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서 사랑받고 싶었습니다. 어찌어찌 이겨내고 다시 안정을 찾았지만 고3이 되었고, 곧 입시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매주마다 교회를 나가고 찬양단에 서서 싱어로 활동하지만 일요일만 크리스찬으로 살았습니다. 이런 제 모습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지만, 노력할 마음이 잘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련회를 통해서 다시 믿음을 끌어올리고 싶어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힘들고 지쳤던 3일 이었지만, 눈물과 고백으로 채워졌던 3일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발 기도 할때가 정말 은혜받았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들이 손을 뻗고 있고 중학생 친구들이 와서 기도해줄 때 너무 눈물이 나서 잠깐 눈을 떴는데 캠프에 같이 온 남동생이 저를 위해서 손을 대고 기도해주는데 마음이 뭉클해지고 고마워서 더 엉엉 울었습니다. 우는 저를 안아주는데 정말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또 제일 와 닿았던 말씀은 양원석 목사님의 말씀이었는데 죄인으로 교회에 나가야 한다는 설교를 듣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아무리 고3이고 찬양단에서 싱어를 한다고 해도, 십일조를 꾸준히 낸다고 해도 제 모습은 아무것도 아닌, 죄인의 모습으로 가야 한다는 말씀이 뼈저리게 느껴졌고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저에게 이제라도 깨닫게 해주심에 감사했습니다. 수련회를 통해서 그리스도 예수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함을 정확하게 알게 되었고 제 삶에 주가 들어와 계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 기도하는 방법을 알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주님과 대화하듯이 기도하곤 했는데 막상 기도하는 시간에는 입 밖으로 잘 내뱉지 못했고 남을 위해 기도하지 않았으며 나를 먼저 위해 기도했던 저의 어리석은 모습을 고쳐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가시는 모든 길 따라가고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제가 되고, 제가 하겠습니다. 사랑해요 주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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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8-0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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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차 9송이 최연장자 류성우입니다. 힘들고 지치던 3일의 시간이, 은혜가 넘치는 3일로... 이 캠프를 인하여 예수님을 닮아가고자 하는 생각이 마음가운데 깊이 심어져 열매 맺는 하나님의 자녀 되길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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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8-0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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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3인데 혹시 어디사세요? 저도 수능때문에 힘든데 같이 얘기나누고싶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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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8-0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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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화이팅하십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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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8-0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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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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